닮고 싶은 사람.

관련기사 <-- 링크 삭제했음 ^^;;

올해 초 한국에서 한 언니를 만났다. 지성과 미모와 카리스마를 가진 그야말로 내가 원하는 여성상을 그대로 재현해낸 멋진 언니였다. 나보다 나이가 2~3살이 더 많을 뿐인데 공부도 사회 경험이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몇가지 스펙만 간단히 나열 해보자면 대학 내내 아르바이트와 방학 자원봉사활동을 병행해오면서도 서울대 외교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대학교 재학시절 책을 두권이나 출판해 내었다. 그리고는 영국에서 석사 공부를 하며 또다시 학생단체를 이끌어왔고 올해 파리에서의 OECD인턴생활과 하버드 MBA 전액 장학 입학을 확정지어 놓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런 사실들을 알아챈것은 인턴생활을 마치면서였다. 함께 일을 하며 곁에서 지켜본 덕분에 꿈이 크고 범상치 않은 사람이란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정말 보이는 모습으로는 너무나 겸손하고 소탈하기 그지 없었다. 내가 언니에게 관심을 가진건 어느날 인턴들끼리 Public Interest Law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부터였다. 그 쪽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은 사실 별로 없었다. 대부분의 인턴들은 로스쿨을 졸업하면 큰 Commercial Law Firm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를 꿈꾸고 있었으니깐. 그 와중에 나는 나름대로 Public Interest Law쪽에 몸을 담았었다고 언니와 죽이 맞아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고 '이 사람은 정말로 내실이 꽉 찬 사람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그 화려한 스펙을 알기 전에도 언니가 멋있게 보였던 이유는 정말로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것이 보였으며 그렇게 열심히 살아감으로 인하여 이루고 싶은 꿈이 자신의 배만 채우려는 것이 아닌 이상적인 세상을 위한 헌신이었기 때문이다.

공부과, 아르바이트와 봉사활동을 병행하면서도 모든방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어 내고 ...
기회가 알아서 찾아와 줄 것이라고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원하는것을 찾아서 성취하는 ...
노력과 열정이 가득한 삶을 살아간다면 무엇이든 못할것도 없을것이라는걸 몸소 보여준 언니를 기억하며 자꾸만 나태해져 가는 나를 채찍질해 나가기로 했다.
by Hailey | 2007/07/15 21:41 | Yoooooooon's | 트랙백 | 덧글(7)
트랙백 주소 : http://yjoo2848.egloos.com/tb/360170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맛군 at 2007/07/16 01:25
나태해져서는 안되겠지만,
모든걸 동시에 이룰수 있는 '엘리트'랑 비교해서 자신을 채찍질하다가는 피곤해지기만 한다. 적절한 목표수립과 적절한 달성이 필요한거지.
이상 무한히 게으른 맛군의 한마디.ㅎㅎㅎ
Commented by Chandel at 2007/07/16 14:03
푸하하 완전 맛군틱한 댓글이야1! ㅋㅋㅋ
Commented by 귀차니스트 맛군 at 2007/07/16 15:13
맛군틱한거가 어떤건데? 게으른거? ㅎㅎ
Commented by Hailey at 2007/07/16 17:37
맛군> 그렇지..
여태까지 내가 맨날 피곤해왔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지.
내가 인정 안하려고 했지만 맛군은 나에게 오빠야가 맞습니다..
이제 내가 누나라고 우기는 짓은 그만두마마!! ^^bbb

샨델 + 맛군> 개인적으로 맛군틱하다는건 멀리서 구경하다가 허술한곳을 꽤뚤어보고는 달려와서 한마디 날려준다는 걸 의미한다고봐..ㅋㅋㅋ
Commented by 맛군 at 2007/07/25 08:48
개인적으로,
맛군틱=까칠함
이 아닐까 생각함.ㅋㅋ
Commented by Hailey at 2007/07/26 19:07
맛군은 까칠하진 않아.. ^^
Commented by Chandel at 2007/07/28 17:08
까칠 하진 않고 시니컬 해.ㅋㅋㅋ

:         :

:

비공개 덧글